물론 통계적 다수일 뿐인 이성애를 너무나 신성하게 여긴 나머지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교리를 내세우는 종교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혐오를 성경이나 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월권이자 불경이다. 그것은 신을 쪼잔한 차별주의자로 만들고, 혐오를 신앙의 자리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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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4409.html#csidx29ef3eed0bba5269ab1e06189047e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