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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용녀부인 사건 당시 훈련원 군관 도주사건 관련기사 숙종 20권, 15년(1689 기사 / 청 강희(康熙) 28년) 1월 18일(병술) 2번째기사 선동자들을 특명하여 귀양보내려 하니 승지 서문유가 불가를 아뢰다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Tree=0&id=ksa_11501018_002&pId=ksa_11501018_002 숙종 14년 8월 13일 (계축) 원본330책/탈초본17책 (20/20) 1688년 康熙(淸/聖祖) 27년 (승정원일기)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Tree=0&id=ksa_11501018_002&pId=ksa_11501018_002 승정원일기 숙종 15년 1월 23일 (신묘) 원본333책/탈초본.. 더보기
안향과 세 명의 무당 고려사 105권 열전18 안향 충렬왕 원년에는 상주(尙州) 판관으로 파견되었는데 당시 여자 무당 세 사람이 있어서 요망한 신을 받들고 여러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들은 합주(陜州-합천)로부터 여러 군과 현들을 돌아다니었는데 이르는 곳마다 공중에서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지어 내었고 그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오는 것이 마치도 길을 치라(喝道)로 호령하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듣는 사람들이 분주히 제사를 지내었는데 서로 뒤질세라 덤비었고 수령으로서도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자가 있었다. 그들이 상주에 오자 안향은 그들을 붙잡아서 곤장을 치고 칼을 씌워 놓았더니 무당들이 귀신의 말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을 붙잡아 두면 화를 면치 못한다고 위협하였으므로 상주 사람들이 모두 겁을 내었으나 안향은 동요하지 않았다... 더보기
이운목의 천제석 무당 처벌 기사(고려사) 고려사 114권 열전27 이승로 어떤 요망한 무당이 제주(提州)에서 와서 가칭 천제석(天帝釋)이라 하면서 망녕되게 사람의 길흉 화복을 말하니 멀고 가까운 곳에서 앞을 다투어 그를 처받들었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재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 무당은 천수사(天壽寺)에 가서 말하기를 “내가 서울로 들어 가면 풍년이 들고 병화(兵禍)가 없어지며 나라가 태평할 것이다. 만일 임금이 나와서 맞지 않으면 나는 그만 하늘로 올라 갈 것이다.”라고 하였다. 서울 사람들이 모두 미혹되어 장군 같이 모여 들었다. 이운목이 말 탄 병졸과 어사대의 관속을 데리고 가서 그 무당을 잡아다가 머리를 깎고 거리의 옥에 가두어 곤장을 쳐서 쫓아 보냈다. 유탁도 참조. 더보기
한국과 오키나와의 "물러난 미륵" 한국에도 창조신화가 있는가? 서구의 신화학자들이 하도 세계창생신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대는 통에 새삼 주목받게 된 한국 무가(巫歌)들이 있다. 대표적인 걸로는 한반도 본토의 “창세가”류와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류가 있는데, 양자는 많이 닮았다. 『한국의 창세신화』(길벗, 1994)를 쓴 김헌선에 의하면 이들 무가의 내러티브 속에는 “일월조정” 신화소와 신들의 “인세차지경쟁” 신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월조정”은 해와 달이 여러 개 떠 있는 상황을 태초의 신들이 어떻게 처리했는가 하는 거고, “인세차지경쟁”이란 인간세상을 차지하고자 두 명(가끔 세 명)의 신이 경쟁을 하는 이야기다. 웹툰 때문에 이 이야기는 대중적으로 꽤 알려진 듯하다. 천지왕의 자식인 대별왕과 소별왕이 꽃 피우기 경쟁을 하는.. 더보기
창세가 창세가(김쌍돌이) 1.하늘과 땅이 생길 적에미륵(彌勒)님이 탄생(誕生)한즉, 하늘과 땅이 서로 붙어, 떨어지지 아니하소아, 하늘은 북개 꼭지처럼 도드라지고 땅은 사(四)귀에 구리기둥을 세우고. 그때는 해도 둘이요, 달도 둘이요. 달 하나 떼어서 북두칠성(北斗七星) 남두칠성(南斗七星) 마련하고,해 하나 떼어서 큰 별을 마련하고,잔 별은 백성(百姓)의 직성(直星) 별을 마련하고,큰 별은 임금과 대신(大臣) 별로 마련하고.미륵님이 옷이 없어 짓겠는데, 감(옷감)이 없어,이 산 저 산 넘어가는, 버들어(뻗어) 가는 칡을 파내어, 베어내어, 삼아내어, 익혀내어, 하늘 아래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잉아 걸고, 들고 꽝꽝, 놓고 꽝꽝 짜내어서, 칡 장삼(長衫)을 마련하니, 전필(全匹)이 지개요, 반필(半匹)이 소맬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