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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헌

구한말의 미아찾기 광고들

"칠세된 기순이란 계집아이가 홍당목 두루막이에 백세양사 앞치마에 나무신 신고 이달 초 오일에 간 곳을 모르니 누구시던지 보시거든 서문밖 경구동 이선전 성호가로 지시하시면 후사하겠소"

≪제국신문≫, 1900년 4월 6일 4면



"세 살 먹은 계집아이가 발가벗고 제 형의 행주치마만 입고 유월 회일에 나갔사오니 보시는 대로 회동 병문 어물전 최선달집으로 지시하시면 후사하겠소 회동 함원서 고백"

≪제국신문≫, 1900년 7월 27일 3면



"십일월 이십오일 아침에 네 살 된 계집아이 이름은 곰틀인데 당홍 저고리에 치마도 아니 입었는데 바지아래를 질러매고 버선신고 메토리 신었으니 누구든지 보시는 대로 놋전골 전나무박인 박서방의 남우 가가로 지시하시면 그런 은덕이 없겠소"

≪제국신문≫, 1901년 1월 16일 3면



"네 살 된 복룡이란 계집아이를 본원 초 삼일 신시에 잃었는데 자주황니 금박당기에 주황 당목저고리와 누르고 아룩진 박쥐등거라와 뒤튼 당목겹바지에 굵은 뵈치마 겹쳐입고 코기은 버선에 검정 나막 신고 똥 눌때면 탈항되는 아이오니 누구든지 중서로 지시하시면 특별 보은하오리다 웃한양골 박면식 고백"

≪제국신문≫, 1901년 3월 26일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