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더우드의 개신교 타교단 및 타종교에 대한 입장은? 그는 한국인이 종교적이라고 하는가? 아닌가? 그는 한국에서 샤머니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언더우드는 타교단에 대해서 관용적, 협조적이었다. 그 자신은 미국 북장로회 소속이었으나, 입국 초기부터 감리교회를 도왔기 때문에 감리교 선교사로 오인 받을 정도였다. 또한 연희전문학교를 세울 때에도 감리교와 연합하였다. 그러나 타종교에 대해서는 기독교적 우월주의를 보였다. 그는 한국인이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보이는 것은 전통적인 세 종교, 즉 유교와 불교, 샤머니즘이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보았다. 언더우드는 그 가운데에서도 샤머니즘이 선교사들이 대결해야 할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전통종교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다.
2. 게일이 한국인은 종교적이라고 하는 근거는? 또 그의 한국종교의 다원성 이해는 어떻게 설명되는가? 그가 한국인의 “하느님”을 이해한 내용은?
- 게일은 한국 수도에서 거대한 사원이나 사제들, 공적인 기도, 신상, 성스러운 동물 등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국인이 종교이지 않은 것처럼 보는 피상적인 시각에 대해 비판한다. 종교를 넓게 정의할 경우 한국인 또한 종교적이라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성스러운 책을 가지고 있고, 신, 영혼,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불교, 도교, 영혼 숭배, 점복, 주술, 풍수, 점성학, 주물숭배, 용, 귀신, 도깨비 등에 대한 신앙이 뒤섞여 있다는 점에서 한국 종교의 다원성 또한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게일은 한국인의 “하나님”을 ‘하나’, ‘위대함’이라는 의미로 파악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문헌 자료들과 성서 전통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인이 하나님을 “지고한 지배자”로 인식해 왔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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